3D 캐릭터 모델링을 하는데 인체 공부의 중요성을 알기에 계속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막히고 2D 캐릭터의 인체가 실사 인체와 비슷하면서 다른데 무엇이 다른지 정확하게 모르겠고 친구한테 계속 물어보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생각과 함께 옛날부터 지켜보고 있던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로픽 아카데미 "타코 선생님" - 3개월 수강
옛날부터 지켜보고 있던 수업은 프로픽 아카데미의 타코 선생님의 수업입니다. 타코 선생님을 알게 된 경위는 캐릭터 모델링을 하기 위해서 인체 레퍼런스를 모으는데 정말 좋은 자료를 끊임없이 올려주는 인스타크램의 계정이 있었습니다. 별생각 없이 그 계정에서 자료 수집만 계속하다가 계정의 주인분이 누구인지 뭐 하시는 분인지 궁금해서 보는데 계정 주인이 바로 타코 선생님이셨고 학원에서 강의를 한다는 것도 이때 알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수강료가 적은 돈이 아니기 때문에 정말로 필요한 수업인가? 내가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며칠을 고민했지만 결국 강의 등록을 하였습니다. (물론 인기 강의라서 예약 등록이 되었습니다. - 듣고 싶어도 바로 들을 수 없었습니다.)
타코 선생님의 강의 수강 후 느낀 점 - 장점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한 후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피드백"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장점이냐?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옛날에 다녔던 3D 캐릭터 모델링 강의는 오프라인 강의였는데 피드백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때그때 하루 작업을 한 후 네이버카페에 올렸지만 피드백은 하나도 없었고 강의가 있는 날에 잠깐의 피드백으로 인해 잘못된 캐릭터 모델링을 가지고 계속 작업을 나가다가 결국 최악의 결과물이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하루하루 그날에 작업했던 저의 학습량을 올리면 제가 잘하고 있는 부분과 함께 잘못된 부분을 가르쳐주시면서 선생님의 예제와 함께 피드백을 바로바로 올라오니 저한테는 엄청난 장점이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선생님이 지금까지 해오셨던 작업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실제 자료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캐릭터 원화, 일러스트, 배경, 이모티콘, VR 등등 다양한 작업들을 하셨다는 것을 이번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각 작업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함께 생생한 현장 이야기, 프로가 되었을 때 필요한 이야기 및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 등등 정말 다양하고 필요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십니다. 이것은 저처럼 운이 좋아서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친구 및 지인이 있지 않으면 듣기 힘든 이야기였고, 친구 및 지인들도 해주기 힘든 몇몇 이야기들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렇듯 이야기만으로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선생님의 실제 작업들도 함께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유익했었습니다.
제가 느낀 마지막 장점 바로 "상담"입니다.
개인적인 작업에 대한 고민, 진로에 대한 고민 아니면 계약 고민 등등 수강을 할 때 고민이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과 시간을 잡고 1:1 고민 상담을 해준다는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솔직히 강의 후 잠깐잠깐 고민 상담은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따로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에서 상담을 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면서 좋았습니다. 그러면 쉬는 시간에 질문이나 상담을 할 수 없는 것이냐? 그것도 아닙니다. 궁금증이 생기면 쉬는 시간에 선생님에게 가서 질문을 하거나 혹은 상담 신청을 하면 선생님께서 바로바로 답을 해주십니다. 물론 뒤에 수업이 있기 때문에 내용이 길어지거나 심오한 대화가 필요하다면 따로 약속을 잡으시는 것을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타코 선생님의 강의 수강 후 느낀 점 - 아쉬운 점
그렇지만 아쉽게 느껴진 점도 2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수업이 일주일에 하루 6시간 수업입니다. 그래서 수업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기 위해서 복습 및 계속적인 반복 연습이 필요하지만 수업이 3개월이기 때문에 진도에 맞춰서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조금 부족한 부분이 생기더라도 일단 넘어가고 다음 연습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그러면 선생님 수업을 다시 수강할 수 있느냐? 그것도 안됩니다. 물론 선생님이 주신 자료와 함께 연습의 방향을 알려주셔서 계속 혼자서 연습을 이어서 나갈 수 있지만 저 같은 초보자가 혼자서 하기에 겁이 나기 때문에 피드백을 해주는 강의를 다시 한번 더 수강하고 싶지만 불가하기 때문에 아쉽게 느껴집니다. (물론 이유는 나중에 종강하는 날에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시지만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렇게 제가 강의를 수강한 후 느낀 점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많은 고민 후에 수강 여부를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수강을 하신다면 몸관리를 잘하셔서 매일매일 작업을 올리시고 매일매일 피드백을 받으셔서 강의료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몸관리에 실패해서 마지막 2주는 피드백을 받지 못한 것이 지금까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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