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italy) - 나폴리(Napoli) 대중교통 - 아르떼카드

이번에 이탈리아를 다녀왔습니다. 로마 나폴리 타오르미나(시칠리아) 이렇게 3 도시를 다녀왔는데 그중에서 나폴리(Napoli) 에서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로마와 타오르미나에서는 택시 그리고 도보를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나폴리에서 이용한 대중교통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나폴리 대중교통은 아르떼카드 사용하기

출처 : 제가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Napoli Funicolare - F3 / Piazza fuga = Funicolare Centrale

나폴리(Napoli) 대중교통이 잘 되어있습니다. 관광지를 갈 때 버스, 지하철, 트램, 푸니콜라레(=푸니쿨라)(언덕을 오르내리는 기차?), 사철 등등 여러 가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하게 가실 수 있는데 아르떼카드를 구매하시면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카드는 무조건 온라인으로 구입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폴리(Napoli), 캄파니아(Campania)로 대분류 되어있고 3일권, 7일권, 365일권 소분류 되어있는데 주의해야 할 점이 대중교통이 포함된 아르떼카드는 3일권 하나밖에 없습니다. 7일권부터 365일권까지 대중교통수단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3일권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지만 7일권과 365일권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때 따로 대중교통비를 지불하셔야 합니다. [Giovani - 18세~25세 구입 가능한 카드] 3일권은 제시된 관광지 중 2곳을 무료 방문 가능 그 이후 50% 할인 7일권은 제시된 관광지 중 5곳을 무료 방문 가능하며 그 이후 50%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3일권 7일권 같은 곳 2번 무료 방문 불가능) 365일권은 제시된 관광지를 365일 기간 동안 모든 곳을 2번 무료 방문이 가능합니다. - 참고로 폼페이를 비롯한 나폴리 지역을 살짝 벗어나서 관광을 하실 거라면 캄파니아(Campania)를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지 나폴리 지역뿐만 아니라 캄파니아(Campania) 지역으로 연결된 대중교통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르떼카드로 이용하지 못하는 대중교통도 존재합니다.

출처 : 아르떼카드 홈페이지

옛날에는 캄파니아 아르떼카드로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었던 같은데 이젠 아닙니다. 아르떼카드 홈페이지에도 정확하게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1. 나폴리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Alibus(알리버스)
2. 쏘렌토, 포지타노, 아말피를 가는 시타버스(Sita Sud)
3. 폼페이에서 베수비오로 가는 버스
4. 아르떼카드로 갈 수 있는 관광지 지역 사철(Eav trains) 정류장을 제외한 캄파니아(Campania) 사철(Eva trains) 정류장

이렇게 총 4가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버스, 사철, 메트로, 푸니콜라레 이렇게 4가지를 이용했고 아르떼카드가 있어서 모두 무료로 이용했습니다. (참고로 나폴리 가르발디역에서 폼페이로 가는 급행 사철이 있는데 이 급행사철은 따로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철이 아닌 폼페이로 가는 기차가 존재합니다. 이용할 시 별도로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나폴리 대중교통 이용할 때 구글맵을 100% 신뢰하지 말자

나폴리(Napoli)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구글맵이 정말로 유용합니다. 정류장 위치, 노선도, 도착예정시간 등등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하지만 그것을 100% 신뢰할 수 없습니다. 특히 버스 같은 경우 더욱더 100% 신뢰하면 안 됩니다. 제가 구글맵을 100% 신뢰했다가 낭패를 봤던 일화가 2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푸니콜라레를 타기 위해서 구글맵에 나와있던 푸니콜라레 정류장까지 걸어갔는데 역이 폐쇄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구글맵에서는 계속 운행하는 것처럼 '몇 분 후 도착' 이러한 안내가 계속 나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작년부터 운행을 하지 않는 정류장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구글맵에서는 그런 내용이 안내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버스' 몇 분 후 도착예정을 믿었다가 거의 40분을 기다린 경우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카카오맵 혹은 네이버지도와 같이 실시간 안내처럼 몇 분 후 도착예정이 있어서 기다렸는데 그 시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를 않습니다. 이거 어떻게 하지??라고 고민을 하다가 그냥 기다리면 오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기다리다가 도착예정시간을 훌쩍 지나 40분 뒤에 버스가 왔습니다. 이렇듯 조금의 오류 및 잘못된 정보를 제공도 하므로 100% 신뢰는 하지 마시고 틀릴 수도 있다고 가정하시고 조금 여유를 가지고 일정을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구글맵

참고로 운행을 하지 않는 푸니콜라레 정류장은 Corso V. Emanuele 입니다. 제가 저기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구글맵 스트리트뷰로 정류장의 위치를 찾았고, 문이 자물쇠로 잠겨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참고로 정류장이 운행하지 않는다는 표지판도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정류장이었다는 표시도 없습니다.

 

아르떼카드 사용방법 

출처 : 제 화면 직접 캡쳐한 것 입니다.

아르떼카드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어플을 다운 받으시고 구입을 하시면 My passes에 이러한 모습이 등장합니다. (참고로 구입이 완료되어도 바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0분이 지나고 나왔습니다.) 왼쪽의 Entries cultural sites QR Code는 관광지를 들어갈 때 매표소에 보이면 되는 QR 코드이고 Transportation QR Code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QR 코드입니다. 메트로, 푸니콜라레, 사철(Eav trains) 같은 경우 QR 코드 리더기가 있습니다. 거기에 QR코드를 갖다 대시면 됩니다. 그런데 만약 QR코드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정류장의 직원에게 아르떼카드 화면을 보여주면서 문의하면 됩니다. 그런데 버스 같은 경우는 QR코드 리더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버스기사에게 문의했는데.... 엄청 지친 표정을 지으면서 이탈리아어로 뭐라고 말한 뒤 okay 하고 끝이었습니다. 그래서 버스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참고로 다른 승객들 타는 것을 봤는데.... 그냥 탑니다. 카드를 갖다 대거나 하는 행동도 없습니다. 그런데 버스기사분도 아무 말도 안 하고 바로 버스를 출발합니다. 우리나라와 버스 타는 법이 살짝 다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간단한 꿀팁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특히 메트로를 이용할 때 LTE의 신호가 엄청 약해진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화면을 캡쳐해서 다녔는데 정말 편하고 좋았습니다. 

 

이탈리아 택시 (italy taxi) - 로마 나폴리 타오르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