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갑자기 피부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염증주사를 맞으러 다니던 병원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곳으로 갔는데,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마곡 위치 다른 병원도 가봤는데 또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 '진료'만 하는 피부과가 있다. 그런 곳으로 가서 진찰을 받아야지 안 그러면 계속 시술 권유받고 피곤해진다."라는 조언을 받고 찾다가 알게 된 피부과입니다. (참고로 병원은 자기와 맞는 곳을 가야 합니다. "여기가 최고다! 여기를 꼭 가야한다."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이런 곳이 있다. 피부과를 가려고 하는데, 아직 가볼 만한 곳을 못 찾았다 그러면 여기도 한번 고려해 보면 좋을 듯싶다는 뜻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유피부과 가게 된 계기
위에 언급했듯이 치료를 받아서 상태가 호전되기를 원하는데, 치료를 해도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대부분의 피부과들이 거의 대부분 레이저 시술은 기본이고 무슨 무슨 시술을 계속 권유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염증주사만 맞으러 피부과를 다녀서 몰랐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간 피부과들도 "호전되지 않으면 '레이저 시술'로 넘어가야 할 것 같다."라는 똑같은 반응이 계속 와서 제 피부를 포기하는 것이 빠르겠다는 생각에 그냥 포기하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눈 옆 조그마하게 있었던 두드러기들이 점점 퍼지더니 볼까지 넘어왔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시 피부과를 가야 하는데, 어차피 또 시술을 권할 것 같아서 가기가 망설여지다가 친누나의 조언을 받고 병원을 찾았더니 마곡, 발산에 있는 " 유피부과 "를 찾게 되었습니다. 특히 "후기"에서 '미용목적의 피부과가 아닙니다'라는 내용을 보고 더 믿음을 얻고 가게 되었습니다.
위치와 내부

" 유피부과 "의 위치는 위의 지도에서 보실 수 있듯이, 발산역 6번 출구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산역 6번 출구에서 나오면 다이소가 있고 다이소 뒤편 주차장의 맞은편 건물에 약국이 있고, 그 옆에 출입구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딱 1대만 있으니, 다른 엘리베이터가 더 있는가 찾아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유피부과는 건물 5층이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왼쪽으로 가시면 복도 맨 끝에 사진처럼 위치해 있습니다. 접수는 간호사께서 계시지만 키오스크로 접수 및 계산을 다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잘 몰라서 어리버리 했지만, 두 번째 방문부터 그냥 바로 키오스크로 가서 접수를 하고 진료가 끝나면 바로 키오스크에서 계산을 했습니다. (참고로 계산을 하면 키오스크에서 바로 처방전이 출력됩니다.)
후기

접수를 하고 앉아있는데, 팜플렛이 있어서 읽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쁘띠 성형은 하지 않는 병원이며 질환위주의 진료를 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거기서 믿음이 가려다가, 옆에 레이저 시술이 있어 흠칫했습니다. 그런데 레이저 시술이 피부 미용을 위한 시술이 아닌 사마귀, 비립종, 쥐젖 등등 정말 필요한 레이저 시술 안내라서 안심을 했고, 또한 가격까지 정확하게 안내를 하고 있어서 더 믿음이 갔습니다. (가격은 혹시나 문제가 될까 봐 지웠습니다.) 그렇게 팜플렛을 다 읽어보고 대기하고 있다가 진료실에 들어갔습니다. 의자에 앉고 진료를 위해서 마스크를 벗자마자 선생님이 "심하시네요"라는 말씀을 바로 하셨습니다. 그리고 약과 바르는 약으로 5일 동안 치료를 해보고 경과를 보자라는 말씀과 함께 그걸로 첫날은 끝이었습니다. 그리고 5일이 지난 후 두 번째 방문날 상태가 조금 괜찮아진 것 같다며 일주일 후에 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젠 치료가 필요 없는지 확인하러 가는 세 번째 마지막날 이젠 이번만 약 드시고 안 오셔도 될 것 같다며, 바르는 약도 계속 바르면 안 좋다고 2~3일에 한 번씩만 바르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3번 방문하는 동안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가 이어졌고, 정말 피부가 좋아졌습니다. 다른 병원과 비교하는 것은 솔직히 좋지 않지만, 지금까지 피부문제로 피부과를 3곳이나 간 저로서는 솔직히 비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욱더 중요한 포인트는 " 유피부과 "는 세 번 방문하는 동안 레이저 시술 이야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피부문제가 또 생긴다면 저는 여기로 다닐 것 같습니다.( 오해하실 것 같아서 또 말씀드리지만 "여기로 꼭 오셔야 한다!"가 절대로 아닙니다. 병원은 꼭 자기와 맞는 의사 선생님이 계시는 곳으로 가셔야 합니다. 이런 곳이 있으니, 아직 피부과를 정하지 않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여기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뜻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꿀팁
이건 그냥 제가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꿀팁입니다. 제가 피부에 염증이 가끔가다가 생겨서 염증주사를 맞으러 다니곤 했습니다. 이사하기 전에는 강남 쪽으로 염증주사를 맞으러 다녔는데, 이사하고 가기가 조금 불편해서 그냥 마곡, 발산 피부과 쪽으로 다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염증주사 가격을 보고 이건 알려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곡, 발산 쪽 염증주사 1회 가격이 보통 2만 원입니다. 제가 문의했던 곳 중에서 제일 저렴한 곳이 "25000원에 기본 5방"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제일 비싼 곳은 "2만 원에 1방"이었습니다. 그런데 강남쪽은 아직도 보통 11000원에 기본 3방입니다. (원래 마곡 발산 이쪽도 12000원에서 13000원에 기본 3방이었는데, 갑자기 가격이 뛰어올랐습니다.) 그러니 염증주사만 맞으러 가시려는 분들은 "강남"으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즈음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 혹시나 이 글이 작성된 와중에도 가격이 오를 수 있으니, 정확한 문의는 가려는 피부과에 꼭 전화해서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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