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 단청에 갔다 왔습니다.
와이프의 친구가 새로운 BAR를 추천을 해줘서 갔다 왔습니다. 바로 "단청", 전통주를 기반으로 시그니처 칵테일이 있다고 해서 더욱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기대를 가지며 갔습니다. 신림선 - 당곡역에서 내려서 2번 출구로 나와 보라매공원 방향으로 쭈욱 걸어가다 보면 베스킨라빈스가 보입니다. 거기서 더 지나면, 엘지 유플러스 대리점이 보이는데, 그 골목길로 들어가시면 바로 보입니다. 진짜 딱 바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 고급스러운 색상의 외관이 눈에 확 들어오기 때문에, 궁금증이 생겨서라도 볼 수밖에 없습니다.
"단청"입구로 다가갈수록 깔끔함과 멋짐이 어울리는 느낌의 대문이 반겨줍니다. 간판도 전통스럽지만, 너무 옛스럽지도 않고 모던함을 동시에 주면서 깔끔하게 느껴져서 더 멋지게 느껴집니다. 안으로 들어갔더니, 오른쪽에 복도와 같은 공간이 있고, 살짝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젠 테이블이 있습니다.
(나중에 사장님에게 여쭤보니, 포토존으로 만들었다고 하시는데.... 그럼 낙서가 없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낙서가 있으니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에 어울리지 않는 공간이 되어버린 느낌???)
테이블이 있는 공간은 정말 고급스럽습니다. 단청의 심볼과 함께 좌우로 술이 진열되어 있고, 앞에 긴 테이블과 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조명 위로 보이는 장식들도 BAR 분위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가게 내부에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청 메뉴 및 시그니처 칵테일
사진을 조금 찍고, 앉으니 사장님께서 메뉴판을 주셨습니다. 메뉴판 안을 보면 제가 좋아하는 동양적인 메뉴판이 보이는데, 그것을 찍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너무 옛스럽지 않고, 모던함과 잘 어울리는 전통적인 디자인이라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메뉴판의 맨 앞에 시그니처 칵테일에 대한 설명이 있고, 다음 페이지에 5가지 메뉴가 있는데, 오방색을 따라서 黃(황), 靑(청), 白(백), 赤(적), 黑(흑) 이렇게 5가지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앞에 있는 黃(황)이 우승까지 한 칵테일이라고 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黃(황)은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진짜 크림 같은 부드러움으로 넘어갑니다. 또한 계피맛이 살짝 끝에서 느껴지면서 자칫 잘못하면 느끼한 맛을 잡아줍니다. 또한 잔의 아랫부분에서 구슬이 숨겨져 있어서 마시고 살짝 흔들리면 깔끔한 종소리 같은 소리가 나면서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줬습니다.
다음으로 靑(청)은 유자맛을 베이스로 '돌미나리'가 올라가 있습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黑(흑)은 짜파게티를 연상하면서 만들었다고 메뉴판에 적혀있었습니다. 맛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제 입맛에는 음... 黃(황)과 靑(청)이 너무 맛있어서 그런지 엄청나게 독특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赤(적)은 상큼한 맛이 느껴지는데, 靑(청)과 다른 의미로 색다를 상큼한 맛이 느껴집니다. (물론 맛 같은 경우는 주관적입니다. 직접 마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이렇게 칵테일 赤(적)으로 마무리하고, 전통주로 계룡 "백일주"를 추천받아서 마셨습니다. 제가 '화요'를 정말 좋아하는데, '화요'와 비슷한 느낌을 주면서 달랐습니다. 그리고 목 넘김에 있어서 '화요'가 부드럽다면, 계룡 "백일주"는 위스키 같은 똑 쏘는 맛이 살짝 끝에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맛있어서 다 마시고 집에 갔습니다.
BAR - 단청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그러나 저한테 '아쉬운 점'
BAR - 단청 칵테일도 너무 좋았고, 분위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방문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살짝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먼저, 4인 이상 가기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방문하기 위한 최적의 인원은 혼자 혹은 2명에서 3명까지가 가장 좋은 인원수인 것 같습니다. 4명을 위한 테이블도 있지만, 만약 다른 손님들이 앉아 계신다면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점이 저한테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아쉬움이 2가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포토존'의 복도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 공간을 펜으로 안 꾸미고, 깨끗하게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하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요식거리'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술을 마시기에는 너무 좋았지만 요식거리가 "다과"만 있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칵테일과 전통주만 파는 곳이 아니니깐 간단하게, 전자레인지로 요리할 수 있는 요깃거리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술'만 마시기 위해서 방문한 사람들에게는 장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곳이었고, 술도 너무 맛있고 좋았기에 솔직하게 단점들이 그렇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만약 당곡역, 보라매역, 신림역에서 분위기 있는 BAR를 원하신다면 여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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