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한호텔 - 포항'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깔끔하고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방에서 보는 뷰도 이쁘고 바다와 가까워서 산책하기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살짝 불편한 점도 있었고 또한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도 있어서 거기에 대해서도 적어보겠습니다.
위치와 뷰가 좋은 호텔
호텔의 위치는 지도에서 봐도 정말 좋은 영일대해수욕장(= 북부해수욕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공간도 웨딩홀이 있어서 넓고 호텔도 2015년에 지어진 호텔이라 깔끔했습니다.(2015년에 베스트웨스턴호텔이 개관을 했고 2019년 라한호텔 그룹이 인수했습니다.) 또한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바다 전망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밤에 보이는 포항 포스코 제철소 전망도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낮에 보이는 포항 포스코 제철소 전망은 사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식도 괜찮았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메뉴 혹은 엄청나게 맛있는 조식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아침에 배를 채우기에는 충분히 맛있고 메뉴의 개수도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불편한 점 - 4가지
이렇게 좋은 호텔인데 개인적으로 불편한 점이 4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콘센트가 침대 근처에 없습니다. 있더라도 가구를 옮기던가 아니면 조명등이 꽂혀있는 플러그를 빼고 거기에 꽂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화기가 있는 곳에 위치한 콘센트를 사용했는데 거기서 핸드폰을 충전하다가 전화가 오면 침대에서 일어나서 갔다가 핸드폰 사용이 끝나면 다시 콘센트로 가야 하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물론 플러그를 빼서 거기에 충전기를 사용해도 되고 가구를 직접 옮겨도 되지만 미리 이러한 부분이 개선이 되어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 헬스장이 없었습니다. 미리 확인하지 못하고 체육복을 가져간 제 잘못이긴 하지만 없을 줄 몰랐습니다. 보통 스파나 수영장이 없는 호텔은 봤지만 헬스장이 없는 호텔은 처음 봤습니다. 다행히 앞에 해수욕장 산책길이 잘되어 있어서 아침에 간단하게 산책을 하고 왔지만 헬스장이 없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세 번째. 밤 11시 50분까지 노래소음이 있었습니다. 버스킹이 원래는 밤 10시 30분까지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밤 11시 가 넘어가도 계속 노래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제일 처음에 다른 객실에서 노래를 크게 부르는 것으로 착각했는데 혹시나 싶어서 창문을 열어보니 바깥에서 들어오는 소리였습니다. 저희가 묶었던 그날에만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밤 11시 50분까지의 노래는 불편했습니다. (참고로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 브라운도트 호텔 같은 경우는 얼마나 소음이 심할지 상상이 안되었습니다.)
네 번째. 마지막으로 청소가 아쉬웠습니다. 제 눈에만 유독 잘 보이는 것인지 화장실 유리 바로 옆에 있는 벽에 얼룩이 있었습니다. 무슨 얼룩인지 모르겠는데 저렇게 보이는데 청소가 안되어 있었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이것이 신경이 쓰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신경이 쓰였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
다음에 다시 라한호텔 포항에 방문할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고민이 됩니다. 호텔 가격과 제가 느낀 편의성을 비교했을 때 잘 즐겼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편안하게 푹 쉬었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포항의 다른 호텔을 가본 것이 아니라 비교대상이 없어 안타깝게도 판단을 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다음에 포항의 다른 호텔에 묶게 된다면 한번 비교해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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